연구의 지향점
통합을 위한 디자인 design for unity
이질적인 사회 집단 간에 체제, 종교, 인종, 문화, 지역 등의 상호적 차이를 인정하고 공존을 추구하는 디자인의 이론과 방법론을 연구합니다. 서로의 차이(diversity)를 존중(respect)하고 배려(empathy)하는 자세로 갈등을 해소하고 상호 공존(coexistence)할 수 있는 상생적 차원의 통합(unity)을 이루는 데 기여하는 것이 ‘공공성’을 DNA로 삼은 랩의 연구 방향이자 목적 입니다. 비단 사람 집단 만이 아니라 사람–자연, 문명–환경, 사람–사물 등 존재(entity)들 간의 다양성의 존중, 공존과 통합을 위한 디자인 담론을 다룹니다.
경험 디자인의 사회적 책임 design for society
UX, 서비스 디자인, 고객 경험 (customer experience)과 같은 경험 디자인 (experience design) 영역의 전문성을 토대로 디자이너의 사회적 책임 (designer’s social responsibility)을 따르는 사회 디자인을 연구합니다. 공공 서비스 디자인,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 혁신을 위한 디자인, 적정 기술 디자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의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또한 정부를 위한 디자인 (design for government), 정책 디자인 (design for policy) 등 국민에게 국가/정부가 제공하는 경험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가 경험 디자인 (nation & government experience design)을 주요 연구 주제로 다룹니다.
통일에서 통합까지, 통일 디자인 연구
독일은 동서독 양국의 오랜 기간에 걸친 체계적인 준비 속에서 통일이 이루어졌지만 사반세기가 넘은 지금도 동서독 주민의 통합이 계속 논의 중입니다. 남북이 합쳐지는 것으로 통일 과업이 완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통일 전에는 우리 사회의 통합, 그리고 통일 이후에는 다시 진정한 한반도 통합을 위한 대장정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통일부터 통합까지 전중후의 모든 시점에서 한반도의 통일과 남북 주민 간의 통합에 기여하는 통일디자인 (design for Korea unification)을 정식 연구 영역으로 설정하고 개척해 갑니다.